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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정계 인사 50명이 김치 버무려요"…4회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지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2023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협회는 2020년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 선포 후 그해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첫 김치의 날 축제를 연 후 2021년에는 총영사관저에서, 지난해에는 하버칼리지에서 김치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오는 19일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4회 김치의 날 기념 축제를 진행한다.     임종택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12월 6일 연방 의회에서 세계 김치의 날 결의안을 채택해 올해 행사는 더욱 뜻깊다”며 “11월 22일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 정치인 및 기업인, 단체장 등 50여 명이 초대돼 직접 김치 버무림 시연도 한다.     이날 김치 버무림 행사를 위해 협회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김칫소 80kg과 배추 80포기를 준비했다. 버무림 행사 후 수육과 겉절이 등 100인분을 준비해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 장터와 한국 유명 반찬 업체 녹선 등이 특별 부스를 마련해 한국산 고춧가루 무료 배포와 한국에서 인기 반찬인 숯불고기 비빔장, 땡초장 등 시식 행사도 연다.     김치의 날 행사에 이어 협회의 현안은 한국산 식재료 전문 매장 개장이다. 임회장은 “한국산 식재료는 한식의 깊은 맛을 내고 HACCP 인증으로 위생적”이라며 “협회 이사들의 한식당 운영 경험을 살려 한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를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식당에 타인종 고객이 최고 40%까지 늘면서 식당에 한국산 김치, 반찬을 판매하는 전용 냉장고 설치도 추진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한식 세계화는 여전히 세계 7~8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태국의 경우 총리 산하에서 식재료 무상 공급, 우수 업체 융자 지원 등 세계화 전략을 주도하고 있어 한식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임종택 회장은 “한식 세계화는 한식 식재료 이용부터 시작”이라며 “한식이 세계 3대 음식으로 선정될 때까지 협회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영 기자김치 페스티벌 코리아 김치 한국산 김치 한식세계화협회 회장

2023-11-08

수퍼푸드 이미지 정착…김치 미국 판매 최대

올해 김치 수출액과 수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 김치 수출액은 1억1188만 5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3만3828t으로 8.1% 증가했다. 총 김치 수출액은 2019년 1억499만2000달러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억4451만1000달러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더 증가하면서 1억5991만5000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동남아 국가보다 미국에서 김치 수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올해 미주지역에서 김치 인기가 더욱 상승하면서 1~9월 대미 김치 수출액은 3064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71만 달러 보다 41.2%나 증가했다.     한류 덕에 타인종이 김치를 건강에 좋은 수퍼푸드로 받아들이고 한인들은 한국의 지역 특산 김치를 찾으면서 김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서 김치는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본스, 랄프스 등 대형 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즉, 김치 소비층이 한인뿐만 아니라 비한인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한인업계 관계자는 “김치 소비 증가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지자체 농협 김치, 유명 김치 브랜드까지 미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한국산 김치는 CJ 비비고 김치, 대상 종가집 김치, 농협 풍산 김치, 하선정 김치, 농협 아름찬, 동원 양반김치 등이다.     대상은 해외 김치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지난해 LA에 김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서울’ 김치 등을 판매하는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 럭키푸즈를 인수해 김치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인마켓도 자체 한국산 김치 수입에 나서면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한남체인은 장수도깨비, 진선미 김치, 시온마켓은 경상도 김치, 수라상 김치, 갤러리아마켓은 한국농협 김치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시온 마켓 잔 윤 점장은 “수입한 한국산 김치들이 세일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가격경쟁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타인종 고객은 소량 김치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김치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울타리몰은 웹사이트에 한국김치관을 별도로 운영해 황진담 김치, 나리찬 김치에 이어 지난 8월부터 홍진경 더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 식품 수입업체인 모아 트레이닝의 한국산 ‘잘 담근 김치’도 온라인 타임리배스킷닷컴에서 일주일에 두 번 배송하고 있다. 업체 측은 “2020 대한민국 김치의 날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올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수퍼푸드 한국산 김치 김치 수출액 김치 수출량

2023-11-01

유명 한인 셰프 키시 김치요리 개발 한창

“김치는 단순한 요리 재료가 아니라 내 정체성을 확인하는 장치입니다.”   브라보TV의 인기 프로그램 ‘톱 셰프’ 시즌 10 우승자 출신인 유명 한인 셰프 크리스틴 키시가 김치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개발에 한창이다.   엔터테인먼트·라이프 관련 매체 팬사이디드닷컴은 지난달 키시가 한국 대상그룹의 글로벌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접목한 퓨전 음식 연구에 한창이라고 소개했다.   키시는 “미국 음식을 가장 좋아하지만 맛을 높이기 위해서 단순 조미료 이상의 역할을 하는 김치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냉장고 필수품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키시는 “김치의 매운맛과 젓갈의 비린내가 타인종에겐 생소하고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김치를 다양하게 응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시는 한국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한국에서 자란 경험이 없고, 한식 경험도 부족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한다.   키시는 “미 주류사회에서 한국산 김치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김치가 미국인들의 식단에도 어렵지 않게 섞일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어 파트너십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키시는 김치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김치를 주재료로 사용하기보다는 버거와 핫도그같이 익숙한 요리에 토핑 정도로 추가할 것을 권했다. 또 “김치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김치를 산성 성분의 재료로 생각하여 레시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버거의 피클처럼 시큼한 맛을 내는 재료를 김치로 대체하는 것이 새로운 김치 요리 레시피를 찾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며, 오믈렛에 매운 소스 대신 약간의 김치를 얹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키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요리사의 의무”라며 “생물 다양성 보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종가’ 브랜드의 김치는 요리를 위한 단순 재료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은 기자김치요리 셰프 키시 김치요리 한국산 김치 김치 요리

2023-04-02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액 사상 최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대미 김치 수출액이 동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대미 김치 수출액은 26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 달러에서 2019년 1480만 달러, 2020년 2300만 달러, 2021년 283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표 참조〉   대미 김치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FTA 발효 덕분으로 수출하는 김치에 붙던 11.2%에 달하는 관세가 철폐됐기 때문이다.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 달러와 지난해 2800만 달러를 비교하면 10년 사이 10배나 증가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량은 2019년 45%, 2020년 66.2%, 2021년 28.4% 증가했다. 단 올해 11월까지 수출 물량 기준으로 보면 7991톤(t)으로 지난해 7318톤(t )보다 9.2% 늘었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 수출 증가는 남가주 한인마켓의 한국산 김치 판매량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 FTA 체결 전까지는 주로 미국내 소규모 업체들이 현지 생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주로 판매했지만, 점차 한국산 김치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만 해도 미주시장에서 한국 대기업이 수출한 한국산 김치 종류는 3~5개에 불과했지만 최근 수입이 늘면서 미주 김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돼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김치는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하선정, 농협 풍산, 풀무원, 동원 양반, 한미 수라상 등 거의 10여 개다. 여기에 온라인 마켓, 소규모 업체가 직수입하는 김치까지 추가하면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거의 15개에 이른다.     마켓 업계에 따르면 김치 판매에서 한국산 김치는 몇 년 전만 해도 5% 정도 차지했지만 최근 30%까지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구입 추이를 보면 한국산 김치와 현지 생산 구입 비율은 3대 7 정도 수준이다.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배추와 무 식감이 아삭하고 김치 양념이 풍부해 재구입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 추세”라며 “가주 지역 가뭄과 인건비 상승으로 현지 생산 김치 식자재 가격이 뛰자 김치 가격도 올라 한국산 김치와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지 김치 제조 업계에 따르면 배추, 무, 마늘, 파 등 모든 김치 식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김치 가격도 7% 정도 올랐지만, 오히려 세일은 줄었다.     현재 마켓에서 판매되는 현지 생산 김치 회사의 포기김치 한 병(3.3kg)은 21~25달러 선인데 한국산 김치 3kg에 25달러, 5kg에 35달러에 판매하는 등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한국산 김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 일부 인기 김치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김치 맛이 큰 변화가 없고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아 가격과 상관없이 고객 충성도가 높다”며 “일부 브랜드가 공급량에 따라 세일 행사도 진행해 향후 한국산 김치 판매량이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한국산 수출액 한국산 김치 대미 김치 미주 김치

2022-12-05

“한국의 김장하는 날 경험하세요”

“LA에서 한국 김장 문화 체험의 날을 준비했습니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 LA인근 윌밍턴에 있는 LA하버칼리지에서 ‘2022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협회는 2020년 부에나파크 소스몰에 이어 2021년 총영사관저에서 김치 전시, 김치버무림 시연, 김치 겉절이 시식, 수육 제공으로 김치 홍보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일반 대중들이 김치와 한국 김장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LA하버칼리지에서 김치 요리 경연대회, 김치버무림 시연, 수육과 김장김치 시식, 한국전통문화 공연, 김치 관련 부스 등을 마련했다.      임종택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김치 관련 행사뿐만 아니라 한국전통 공연, 한국산 식재료 시식 등 김치를 통한 다채로운 한식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재단에서 발행한 ‘김치와 김장 문화’ 영문판 400권, 한글판 1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김치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참가 응모자 중 선정된 12명의 셰프 및 조리학과 학생들이 한국산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한국산 김치로 만든 김치 요리 심사는 LA하버칼리지 에릭 패스토라 조리과 학과장, 임종택 회장,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이 맡는다. 1등에 선정되면 부상으로 한국행 항공권을 주고 한국 한식진흥원에서 한식을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3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LA하버칼리지 조리학과 황혜민 교수가 배추김치 버무림 행사 시연과 함께 배추 40여 포기를 80여명의 초청 인사를 포함해 조리학과 학생, 교수, 학부형들이 직접 김치를 담근다. 또 현장에서 600인분의 수육, 김장김치, 김밥을 준비해 페스티벌 참가자가 한국 김장하는 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한다   이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한국산 먹거리제공,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부스에서 한국산 식재료 무료 증정, 밀트론스의 밀키트 샘플 제공 등 6개 부스가 운영된다.     임종택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올해 김치 페스티벌은 한국의 김장 문화 재현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보고 맛보고 듣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타인종뿐만 아니라 2세 한인 자녀들도 한국 김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한국 김장 한국산 김치 시식 한국전통문화 한국 김장

2022-11-09

타인종과 함께하는 김치 축제 '풍성'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면서 올해도 기념일을 맞이해 남가주에서 다양한 ‘김치의 날’ 행사가 열린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오는 12일 윌밍턴에 있는 LA하버칼리지에서 ‘2022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김치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12명의 셰프 및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산 김치를 이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3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LA하버칼리지 황혜민 교수가 배추김치 버무림 행사 시연과 함께 배추 40여 포기를 80여명의 초청 인사를 포함해 조리학과 학생, 교수, 학부형들이 직접 김치를 담근다. 버무림 시연이 끝나면 태권도, 난타, k-팝 등 한국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또한 현장에서 600인분의 수육, 김장김치, 김밥을 준비해 페스티벌 참가자가 한국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한다.     임종택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2020년 부에나파크 소스몰, 2021년 총영사관저에 이어 올해는 대중과 함께 하는 김치 행사로 계획했다”며 “한국 김장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김장 문화 체험 행사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LA김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비영리단체 KACIE는 1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할리우드에 있는 오베이션 할리우드에서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김치 담그기 시연은 물론 김치 시식회도 진행되고 스탠드업 코미디, 뷰티 제품 부스도 마련된다. 코미디언 라이언 구, 셰프 케빈 리, 더 코리안 비건, 더 크런치 브로스 등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6명의 한인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디 신 KACIE 대표는 “대표적인 한식인 김치를 인플루언서와 함께 주류사회에 알리고 커뮤니티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리안 소울푸드 재단은 내년 초 지난해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제2회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치의 맛과 역사를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에서 올해도 ‘김치 담그기 체험’, ‘한국 놀이문화’, ‘다양한 한국 전통 간식’과 함께 K-팝, 성악, 태권도시범,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코리안 소울푸드 재단 캐롤 리 이사장은 “올해는 김치 담그기 체험 외 김치도 판매할 예정”이라며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세대가 아우르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타인종 축제 la김치 페스티벌 수육 김장김치 한국산 김치

2022-11-08

"한국서 공수한 김치 판매"…한식세계화협 한인축제 참가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하는 제49회 LA 한인 축제에서 한식의 맛을 선보인다.   협회는 22~25일 나흘 동안 LA 한인 축제에 참여해 김치, BBQ 도시락 등 총 3개 부스를 운영한다.       임종택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대표적인 K-푸드인 한국산 김치와 프리미엄 BBQ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광주 김치타운의 프리미엄 김치를 항공으로 공수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광주 김치 타운 김치는 전라도 젓갈, 돌산 갓 등 100% 한국산 식재료로 만들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수입된 김치는 총 600kg으로 배추김치(1kg), 갓김치(1kg)를 판매한다.     한식 부스에서는 프라임 갈비와 불고기에 김치타운 김치, 샐러드, 밥으로 구성된 명품 BBQ 도시락 1000인분을 준비해 25달러에 팔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이번 LA 한인 축제를 통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한국 김치 타운의 김장 김치 수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주요 사업인 11월 22일 김치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한국 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임 회장은 “궁극적인 한식 세계화 목표는 한국산 식재료 사용과 한국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식은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지원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식세계화협 한인축제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한국산 김치 한국 김치

2022-09-20

사라진 한국산, 김치 진열대가 비었다

김치 가격은 오르고 선택 폭은 줄어들고 있다.   LA항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한국산 김치 공급 부족과 김치 가격이 급등해서다.     지난주 LA 한인타운 마켓에서는 한국 수입 김치 중 CJ 비비고를 제외하고 종가집, 동원 양반, 풀무원, 농협 풍산김치, 하선정 등의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달 29일~31일 한인타운 마켓에 2주 만에 종가집 김치가 입고됐는데, 풀무원, 풍산 농협 김치, 동원 양반 김치 등은 여전히 구입할 수 없었다.     종가집측에 따르면 LA항에 김치를 실은 선박이 도착해 있지만 하역이 밀려있고 해결돼도 픽업이 어려워 이번 입고된 김치가 소진되면 언제 다시 들어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LA항에 도착한 김치는 최대 3주 동안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 마켓 강정완 매니저는 “LA항 물류대란이 한국산 김치 수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농협 풍산 김치는 3주째 입고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치 품절로 구입도 어렵지만 들어와도 운송비를 비롯한 각종 인건비 상승으로 한국산 김치 가격도 5~10% 상승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김치 공급 부족으로 개성 김치, 오씨네 김치, 쌍둥이 김치, 김치랑, 친정, 대원 장모사랑, 김치나라 등 남가주 현지 생산 김치와 마켓에서 직접 만든 김치의 판매량 반등을 예상했지만, 소폭 증가에 그쳤다.     포기김치 최저 가격은 대원 장모사랑 11.99달러로 대부분 현지 생산 포기 김치 한 병이 20달러가 훌쩍 넘는다. 이렇게 현지 생산 김치 가격도 1~3달러 정도 오르며 가격이 비싸지자 수요가 많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 김치 해리 양 대표는 “배추 뿐만 아니라 마늘 등 김치 재료 가격이 3~4배나 올랐다”며 “용기, 라벨, 인건비 등이 상승해도 김치 가격은 일부 종류만 1달러 정도 올린 상태”라고 말했다.     자주 먹는 한국산 김치가 동나고 현지 생산 김치 가격도 상승 추세이자 직접 김치를 담그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추, 무, 마늘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배추 가격은 1박스에 40달러로 팬데믹 이전 15~18달러에 비하면 2배 이상 상승했다.     마늘 가격도 30파운드에 거의 200달러, 5파운드에 28.99~29.99달러다. 팬데믹 이전 5파운드는 5.99달러에 불과했다.     파 가격은 1단에 69센트까지 치솟았다. 그나마 2단에 1달러로 하락했지만 이전 10단에 1달러와 비교하면 5배나 폭등한 셈이다.       한국산 김치 공급 부족 여파로 마켓에 김치 종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주로 한국에서 수입되는 백김치, 고들빼기, 열무김치, 깍두기, 묵은지 등 소포장 김치는 재고가 바닥나면서 아예 선반이 텅텅 비었다.     지난 주말 갤러리아 마켓에서 만난 이준호 씨는 “자주 구입하는 한국산 소포장 열무김치를 구입하러 두 번째 왔지만, 여전히 없다”며 “대신 현지 생산한 열무김치를 샀다”고 말했다.       시온마켓 버몬트점 제이 방 지점장은 “농협 풍산 김치는 빠르면 이번 주에 입고 될 것”이라며 “배추와 무 등 김치 재료도 하락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국산 진열대 한국산 김치 종가집 김치 김치 동원

2021-11-01

한글날, 뉴욕서 김치와 태권도가 만났다

 뉴욕에서 김치와 태권도로 대표되는 한국의 음식과 무술이 함께 소개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뉴욕시 브롱스에서 열린 ‘2021 뉴욕 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김치·인삼 등 한국의 대표 대미 수출 품목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대회장 내 ‘K-Food 홍보관’을 설치하고 참가 선수와 참가자 가족, 관람객들에게 김치·인삼 등 다양한 수출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K-Food 홍보관에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매튜 유진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방문해 김치전·인삼음료 등 다양한 한국산 수출 상품을 체험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 김치 시즈닝과 어울릴만한 짝꿍 식품(팝콘·나쵸칩·감자칩 등) 찾기, 김치 우수성 관련 퀴즈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접목돼 분위기를 돋궜다.   홍보관을 방문한 대회 참가 선수 패트릭 화이트는 “조금 맵기는 한데, 팝콘과 김치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다”며 “김치 관련 많은 제품을 더 쉽게, 더 많이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태권도는 미국에서 400개가 넘는 공립학교에서 정규 교육 과정으로 개설돼 운영 중일 만큼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김치·인삼 등 대표 한국 식품과 만나, 식품 ·스포츠 분야에서의 미국 내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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